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형폭탄 투척!' 토트넘 타깃이던 프랭크 제자, 뉴캐슬 이적 원해 "브렌트포드 떠나겠다. 구단은 약속 지켜라" 공식성명

by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타깃이던 브렌트포드 공격수 요안 위사가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위사는 31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몇 주간 브렌트포드에서의 내 미래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다. 그래서 난 현 상황에 대해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었다. 여름 내내 침묵을 지켰지만, 이적시장이 몇 시간밖에 남지 않은 지금, 브렌트포드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 같다. 여름 내내 여러차례 공식 제안이 왔음에도 구단이 부당하게 내 앞길을 막고 있다"라고 폭탄 선언을 했다.

위사는 "2021년 브렌트포드에 입단한 날부터 난 항상 팀에 100% 헌신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것이 자랑스럽고, 이 클럽에서 뛸 기회를 결코 장연하게 여기지 않았다. 난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 유니폼을 입고 149경기에 출전해 49골을 기록한 것은 축하할 법한 영광"이라며 "올여름 초 난 주요 이사와 신임 감독을 포함한 고위 경영진과 이적을 논의했다. 그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겠다는 내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나와 나의 에이전트는 합리적인 제안을 받을 경우, 구단이 방해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확인했다. 이는 서면으로도 전달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이러한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구단을 찾았고, 모든 과정을 구단에 투명하게 공개했다. 난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공식 오퍼를 받고 나서 그 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과 대화를 통해 상호 합의하에 갈라서기로 합의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끝나가면서 구단은 입장을 크게 바꿔, 이전에 전달된 내용과는 상반되는 행보를 보였다. 이로인해 저는 어렵고 답답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여름 떠날 수 있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 글을 쓰게 되어 매우 슬프며, 구단과 팬 여러분께는 깊은 존경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전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브렌트포드와 불화를 겪으며 떠나고 싶지 않다. 합리적인 해결책이 마련되길 바란다. 그동안 나는 내 커리어와 가족을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왔다. 브렌트포드는 내가 새로운 구단, 그리고 공정한 이적료로 이적할 수 있도록 허락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위사는 구체적으로 팀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은 위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으며, 이번 공식 성명도 뉴캐슬행을 강행하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했다. EPL의 여름 이적시장은 현지시각 9월1일 문을 닫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