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3% 사고 발생…산행 전 등산일정 확인·무리한 산행 절대 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가을 단풍을 즐기려 산행에 나섰다가 실족이나 조난 등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9일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등산 사고는 본격적인 단풍철인 10월에 가장 많았다.
전체 등산 사고 2만5천948건 중 3천445건(약 13%)이 10월에 났다. 이들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1천370명이었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실족이 8천188건(32%)으로 가장 많았다. 조난 6천871건(26%),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 4천645건(18%)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산행 전 등산 소요 시간, 대피소 위치, 날씨 등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중 몸에 무리가 느껴지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
평소 산행 경험이 적은 경우 체력 관리에 주의하고,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등산로를 벗어나 샛길 등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가능하면 일행과 함께 등반한다.
길을 잃었을 경우 왔던 길을 따라 아는 지점까지 되돌아가고, 구조를 요청할 때는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 등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산에서는 해가 일찍 저물어 조난 등 사고 위험이 높으니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마치도록 한다.
황기연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10월 단풍철에는 평소 산을 찾지 않던 사람들도 단풍을 즐기러 산에 오르는 경우 많다"며 "가까운 산에 가더라도 행선지를 주변에 알리고, 안전 수칙을 숙지해 가을 단풍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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