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지원이 정서경 작가와 손을 잡는다.
연예계 관계자는 29일 스포츠조선에 "정서경 작가가 현재 초기 개발 중인 대본을 김지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서경 작가가 김지원에게 전달한 대본은 김희원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는 '형사 박미옥'. 실존 인물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여형사인 박미옥을 모델로 하는 작품으로, 두 사람은 앞선 '북극성'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통해 재합작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정서경 작가는 현재 대본 집필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김지원을 염두에 두고 대본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김지원이 어떤 모습의 형사를 완성하게 될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정서경 작가는 그동안 여성 중심의 서사극을 써내려오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부터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 박찬욱 감독의 영화 각본가로도 유명한 그는 드라마로 무대를 옮겨서도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대본을 꾸준히 완성해왔다. 이보영 주연의 '마더'를 시작으로 김고은 주연의 '작은아씨들', 그리고 전지현 주연의 '북극성'을 통해 여성 서사극을 완성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극찬까지 받은 바. 그가 김지원의 손을 잡고 써내려갈 새로운 여성 서사 작품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지원은 그동안 '아스달 연대기', '나의 해방일지', '눈물의 여왕' 등을 통해 깊은 내공의 연기를 펼쳐온 배우다. '형사 박미옥'으로 김지원은 정서경 작가와는 첫 합작을, 김희원 감독과는 재회작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미 '눈물의 여왕'을 통해서 24.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라는 역대급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의 합작이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지원은 '닥터 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촬영을 마친 뒤 '형사 박미옥'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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