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16강서 3-2 역전승…이상수-카낙 자 승자와 4강행 다툼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대만의 에이스 린윈루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1위인 장우진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 11위 린윈루에게 3-2(2-11 12-10 8-11 11-6 11-6)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장우진은 8강에 올라 이상수(삼성생명)-카낙 자(미국)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장우진은 이달 11∼15일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한국 남자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목 통증 여파로 뛰지 못했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며 대만의 린윈루와 에이스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장우진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올해 WTT 최상위급의 그랜드 스매시 대회인 미국 스매시와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잇달아 8강에 오르는 등 꾸준하게 성적을 냈던 린윈루의 변칙 공격과 까다로운 구질의 공에 고전하며 첫 게임을 2-11로 손쉽게 내줬다.
하지만 장우진은 2게임 들어 린윈루의 구질에 적응하며 초반부터 과감한 공세로 점수를 쌓아갔고, 듀스 접전을 결국 12-10으로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을 잃은 장우진은 승부처였던 4게임에도 한 박자 빠른 공격과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드라이브로 주도권을 잡아 11-6으로 승리했다.
장우진은 여세를 몰아 최종 5게임도 11-6으로 가져오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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