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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골골' 이 괴물은 축구에 미쳐있다...'13경기 17골' 미친 홀란 경기 후 행동 화제 "오로지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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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은 축구에 미쳐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각) '홀란은 본머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놀라운 활약을 이어간 뒤, 경기 후 자신의 혹독한 회복 루틴을 팬들에게 공개했다'며 축구를 잘하기 위한 홀란의 노력을 조명했다.

더 선의 보도에 앞서서 홀란은 본머스를 격침하고 왔다. 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서 홀란은 2골을 터트려 맨체스터 시티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홀란은 전반 17분부터 날아다녔다. 라얀 셰르키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은 홀란은 중앙선부터 질주하기 시작했다. 수비수가 끝까지 견제했지만 홀란은 몸의 중심이 무너지지 않았고,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맨시티는 10분 뒤 코너킥에서 타일러 아담스에게 실점하면서 동점골을 내줬지만 홀란이 또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3분 이번에도 셰르키가 홀란의 움직임을 제대로 포착했다. 홀란은 엄청난 스피드로 치고 달린 뒤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어버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홀란의 2골을 앞세운 맨시티는 후반 14분 니코 오 라일리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3대1로 승리했다.

홀란은 정말 이번 시즌 괴물 같은 활약을 해내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13골 1도움으로 EPL에서 압도적인 득점 1위를 질주 중이다. 득점 공동 2위들이 6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홀란의 파괴력은 상상초월이다.

데일리 메일은 '멀티골로 홀란은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의 팀에서 모든 대회를 합쳐 13경기 17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으며, 여기에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최근 3경기 9골이 더해진다. 그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되었고, 경기 종료 몇 시간 후에도 기준을 낮출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며 홀란의 한 행동을 주목했다.

홀란은 개인 SNS에 상의를 탈의한 채로 얇은 반바지만 입고 밖에서 서있는 영상을 올렸다. 왼손에는 POTM 트로피가 있었다. 홀란은 얼음물로 가득 채운 야외 욕조 앞에서 "오직 동기부여를 위해서"라고 외치며 트로피를 욕조 앞에 세운 뒤에 "동기부여가 여기(욕조)에 있다"고 외쳤다.

홀란은 "지금 온도는 8도다"라고 말한 뒤에 얼음물 욕조에 들어갔다. 선수들이 경기 후 얼음물에 들어가는 건 경기를 뛴 후에 높아진 근육의 온도를 낮춰서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다. 즉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홀란은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활약을 하는 와중에도 더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