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장 중요한 것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체력 관리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프로배구 여자부 기업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1위로 점프했다.
이날 범실이 19개로 많은 편이었지만, 8개의 결정적 블로킹과 6개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상대를 흔들었다. 또 카리(18점), 양효진(14점), 자스티스(11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카리가 원래 백어택을 아예 안했던 선수이기도 하고, 호흡도 맞추지 못했다. 연습량은 적지만, 높은 토스는 부담스러운 것 같다. 그래도 빠르게 하는 게 상대가 방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페퍼전보다 움직임이 좋았던 것 같다. 자스티스도 어려운 볼 잘 처리해줬고, 효진이도 걱정이 많았는데 성공율이 좋았다. 득점력 걱정했는데, 여러 선수들이 나오면서 쉽게 풀렸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카리의 득점력이 더 좋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정도가 될 것 같다. 무릎에 가지고 있는 부상도 있고 해서, 연습양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리그에 적응하고 경기를 해나가면서 더 나아질 것 같다. 하지만 몸 상태 자체는 어려움을 가지고 가야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이 뛰어본 적이 없고, 비중을 가져가본 적이 없고, 훈련양도 많았던 적이 없어서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앞으로 카리의 활약상에 대한 핵심을 짚었다.
승점 3위를 추가하며 1위로 올라섰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 확언은 이르다. 강성형 감독은 "아직 이르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어려움들이 있었다. 1라운드 목적이 3승3패였는데 이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끝났으니 다음 원정 경기 앞두고 선수들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양효진의 무릎 상태에 대해서는 "효진이 역시 무릎은 나아질 수가 없는 부분이다. 무릎 쪽에 멍이 들어서 계속 관리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훈련으로 커버할 수 없는 부상이다. 잘 관리해야 한다. 후유증이 좀 있어서 시즌 끝날 때까지 안고가야 한다는 게 본인도 속상하고 우리도 안타깝다"고 완전히 치유되기는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시즌 동안 잦은 부상으로 완전한 활약을 하지 못했던 김희진은 이날 친정팀 기업은행을 상대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강성형 감독은 "(시즌 끝까지 좋은 활약하는게)우리의 목표다. 오늘 경기에서 몸 놀림이 가장 빠르고 좋았다. 희진이는 부상에 대한 걱정은 없다. 관리를 잘하고 있고, 못 뛸 정도는 아니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려면 희진이 역시 체력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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