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N이 자사 속보 이미지를 악용해 가짜뉴스를 퍼뜨린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MBN은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1일 'MBN 속보' 형식으로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된 게시물은 악의적으로 조작된 가짜뉴스"라며 "이 게시물을 제작 및 유포한 인물을 확인, 5일 서울중부경찰서에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MBN 속보' 이미지는 1일 오후, 한일정상회담 직후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 대한 발언을 다룬 진짜 속보를 베이스로 제작됐다. 그러나 SNS 및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 대통령을 비하하는 뉘앙스의 단어로 교묘히 바뀐 가짜 속보 이미지가 확산되며 파장을 키웠다.
MBN 측에 따르면, 문제의 이미지는 X(구 트위터) 이용자가 임의로 조작한 뒤 직접 "가짜다. 내가 수정했다"는 사실까지 실토한 댓글 증거가 포착됐다. MBN은 "해당 유저를 찾아낸 즉시 강력 대응에 나섰다"며 "MBN 보도의 신뢰와 공정성을 훼손한 중대한 범죄행위로,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가짜뉴스 유포로 인해 공정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온 MBN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했다"며 "가짜뉴스, 악의적 조작에는 앞으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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