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기다려야 한다."
동부 컨퍼런스 한 임원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이언 윌리엄스의 트레이드에 대한 입장이다.
자이언은 2019년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선수다. 당시 잠재력은 르브론 제임스와 비교할 정도였다.
강력한 운동능력과 동급 최강의 파워를 겸비했다. 1대1로 막을 수 없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내구성의 문제, 외곽슛의 약점 등이 거론됐지만, 충분히 보완 가능한 약점이라는 평가였다.
그런데, 워크에식이 문제였다. 과체중 논란이 계속 따라다녔고, 잦은 부상을 당했다. 데뷔 후 6시즌 동안 258경기를 결장했다. 출전 점유율이 45.2%에 불과했다.
올 시즌 철저한 체중조절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시즌 초반 왼쪽 햄스트링 염좌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결국 또 다시 자이언의 트레이드 설이 돌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기로에 서 있다. 리빌딩이 필요하지만, 자이언의 트레이드 처리가 리빌딩의 핵심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잦은 부상으로 자이언의 가치는 많이 떨어진 상태. 하지만, 그는 여전히 건강할 경우 골밑에서 막기 힘든 선수다. 외곽슛의 개선은 없지만, 현 시점 기량만으로 골밑에서 압도적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게다가 25세의 젊은 나이다.
섣부른 트레이드보다는 좀 더 가치를 높인 이후 트레이드가 타당하다는 의견이다.
미국 ESPN은 8일(한국시각) '자이언 윌리엄슨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스카우트는 윌리엄슨의 올 시즌 체중 조절은 인상적이지만, 뉴올리언스와 이별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자이언의 트레이드 가치는 현 시점 매우 낮은 상태다. 뉴올리언스 조 듀마스 사장은 매우 스마트한 사람이다.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자이언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비 시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는 25세에 불과하고, 가치가 낮은 상황에서 트레이드할 이유가 없다. 자이언의 특수한 계약 조건도 있다. 부상으로 결장할 경우, 연봉 일부가 보장되지 않는 비보장 조항이 포함돼 있다. 그의 몸값도 구단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트레이드 시에도 유리한 조건이다. 즉, 자이언의 가치를 올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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