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공격진의 빈약함에 대해서 꾸준히 지적 받고 있는 토트넘이 대형 스타 영입을 노린다. 주인공은 호드리구로 지금의 토트넘 공격진보다는 확실히 포스트 손흥민으로 인정받을 만한 선수다.
영국 팀토크는 9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공격진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안겨줄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라며 "구단의 공격 강화 움직임에 탄력이 붙은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새로운 왼쪽 윙어와 새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창의적인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지난 8일 리그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드러났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맨유의 수비를 뚫지 못하다가, 경기 막판 마티스 텔과 히샬리송의 연속 골로 간신히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왼쪽 측면은 또다시 큰 문제였다. 손흥민이 주전으로 뛰던 자리다. 히샬리송이 왼쪽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거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중앙으로 이동한 이후에야 비로소 경기 흐름에 기여했다.
매체는 "앙투안 세메뇨, 아데몰라 루크먼 등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로 계속 언급되고 있다"라며 "스페인발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 영입이 진전 중"이라고 주장했다.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다. 현재 그는 사실상 팀 내 로테이션 선수로 밀려 있으며, 구단도 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 맞춰 토트넘은 호드리구를 흥미로운 영입 타깃으로 보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제안을 검토할 경우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내년 1월 호드리구 영입이 현실화한다면 토트넘은 공격수 문제를 한시름 덜 수 있다. 손흥민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 호드리구는 지금의 자원들보다는 한 단계 위에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