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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하지원, 김대호 호감 표현 완벽 차단 "전화 일부러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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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배우 하지원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의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3일 '흙심인대호' 채널에는 '그래서 좋아하게 됐어요… 하지원 앞에서 무장해제 된 연하남 김대호의 뜨거운 고백'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대호는 하지원을 만나기 전, 하지원의 전화를 기다리며 "한 번도 (하지원의) 전화를 받아본 적이 없다. 문자로만 연락을 해왔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대호는 "대호야~"라는 하지원의 통화 첫마디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촬영 장소를 찾기 힘들다는 하지원의 말에 아픈 다리를 이끌고 하지원을 마중 나갔다.

김대호는 제작진에게 "제가 누나에게 리스펙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다. 누나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항상 겸손하고 순수하고 존경스러운 부분들이 있다"라며 오랜 시간 이상형으로 꼽아온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윽고 만난 두 사람은 멋쩍은 듯 웃음을 터트렸다. 김대호는 하지원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선물했다. 하지원은 김대호에게 "내가 '흙심인대호'를 봤는데 얼굴이 빨갛고 엉망이더라. 근데 오늘은 머리가 조금 정돈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여행 예능을 함께 촬영하며 친분이 생겼다고. 김대호는 "오랜 기간 촬영을 했다. 한 달 동안 거의 붙어있어서 그때 많이 친해졌다"라고 떠올렸고 하지원도 "여행 궁합도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하지원에게 지난 박나래 편 영상을 봤냐고 물었고 하지원은 "박나래 씨가 (김대호에게) '하지원이야 나야'라고 질문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다. 그 기사를 보고 그 촬영 당시, 대호가 내게 전화했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박나래 편 '흙심인대호' 영상에서 김대호는 하지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하지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던 바.

제작진은 하지원에게 "바빠서 못 받은 거냐"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일부러 안 받았다"라고 밝혔다. 민망해진 김대호는 "누나가 많이 바쁘시다. 바쁘다 보면 못 받을 수 있다"라고 씁쓸해했고 하지원은 아무 말도 못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