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세대에게는 수학여행지로만 여겼전 던 경주다. 제대로 둘러보지도 않았지만, 그저 익숙해 잊고 있던 곳은 이제 힙한 감성으로 무장한 '1020세대'의 놀이터가 됐다. 곳곳에서 마주하는 왕릉, 이색 먹거리와 이색 숙소들, 이색 카페와 경주의 명물이 된 놀이동산 이월드, KTC의 편리한 접근성까지 더해져 차 없이 편안하게 놀다 올 수 있는 곳이 됐다.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의 빚어낸 K-문화의 울림은 세계인의 뛰는 심장을 자극해 그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라는 명성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경주는 한국의 문화 중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세계 속 K-문화를 알리는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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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와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뷰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구글 트렌드 검색량이 4배 이상 상승했다. 올리브영,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브랜드와 함께 퍼스널컬러 진단, AI 피부 진단 등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이 큰 화제를 모았다. K-푸드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와 연관된 음식이 주목받았다. RM이 기조연설에서 K-팝의 다양성을 '비빔밥'에 비유하며 언급량이 급증했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치맥 회동' 장면이 확산하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동반 상승했다. 황남빵, '라면 푸드트럭'을 비롯해 김밥, 떡볶이 등 대중적인 분식류도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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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경주 여행의 키워드는 하룻밤, 화사한 여유다. 가을 분위기를 느끼며, 많은 것을 하지 않고 여유로움 가득하면서도 경주에 왔음을 느끼는 방법. 앞으로 경주를 방문할 여행객을 위해 그동안 경주의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던 숙박 선택의 짐을 덜어주기 위한 도전이기도 하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묵었던 숙고를 고르는 재미도 있겠지만, 가장 최근 리모델링을 한 소노캄 경주에 묵었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과감한 투자와 함께 세심한 신경을 쓴 곳에서의 하룻밤은 특별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특히 경주 보문단지 내 보문호의 아름다움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고급 숙박시설이 갖춰야 할 편리성, 청결성을 비롯해 직원들의 세심한 배려는 휴식의 질을 높인다.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단조로움은 웰니스 풀앤스파를 마주한 순간 사라진다. 웰니스 풀앤스파는 신라시대 별궁과 정원인 동궁과 월지를 본떠 만든 일종의 수영장이다. 실내와 실외를 오갈 수 있어 사계절 맞춤형 즐길거리다.
소노캄 경주에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북카페도 마련됐다. 책장을 넘기며 따뜻한 음료를 곁들일 수 있고, 밤이 되면 심야 책방이나 북 콘서트 같은 프로그램이 열려 일상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소노캄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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