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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예천단샘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열띤 분위기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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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국 각지의 바둑 유망주들이 '곤충도시' 예천을 찾아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2025 예천단샘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대회장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 윤석규 예천군바둑협회장, 이창호·박정상 9단 등 내빈과 참가 어린이, 학부모,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곳 '곤충도시' 예천까지 먼 길을 와준 어린이와 학부모를 환영한다. 멋진 대회를 준비해 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대회가 끝난 뒤 바로 옆에 있는 진호국제양궁장도 둘러보고, 활쏘기도 체험해 보며 예천을 온몸으로 느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건승을 빈다"라며 어린이들을 환영했다.

윤석규 예천군바둑협회장도 "전국 각지에서 예천을 찾은 바둑인 어린이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바둑을 통해 배우는 집중력과 예의, 그리고 승부를 대하는 태도는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바둑판 앞에서 묵묵히 쌓아온 실력을 맘껏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 예천단샘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13개 부문에 400여명이 참가해 나이와 기력에 맞춰 경쟁을 펼쳤다. 그중 최강부에서는 32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고, 김정현(9·다산새봄초)이 결승에서 오세현(12·샘머리초)을 꺾고 우승 상금 4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학부모를 위한 오목 대회, 이창호 9단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렸다. 오목 대회는 열띤 참가로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고, 이창호 9단의 팬 사인회는 대기열이 로비를 가득 채우는 등 행사장에 방문한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25 예천단샘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예천군과 경상북도바둑협회의 후원을 받아 예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기원, 예천군 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