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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子와 하와이 여행 중 비상…고열에 병원행 "고름 심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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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황보라가 아들과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아찔한 일을 겪었다.

25일 황보라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아기와 하와이 여행이 위험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황보라는 친정 부모님과 남편, 아들과 함께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 황보라는 "친정 부모님이 1년 동안 고생해주셨으니 친정 부모님과 함께 우인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으면서 편안한 곳이 어디냐. 그곳이 바로 하와이"라며 "이번에 우인이를 데리고 돌이 지났으니 우인이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자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석을 타고 하와이로 간 황보라 가족. 하지만 아기와의 첫 해외여행은 쉽지 않았다. 황보라는 "우인이가 보통 9시면 잠이 드는데 11시쯤에 잠이 들었다. 맨발로 업고 안고 울고 애 울고불고 하는 바람에 2시간 만에 재웠다. 혹시나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갈까 봐. 그 비싼 기내식 음식들을 하나도 먹지도 못하고 생으로 버텼다"고 토로했다.

그날 새벽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새벽에 카메라를 켠 황보라는 "새벽에 계속 깨고 열이 엄청 났다. 그래서 비상이다. 열 내리려고 수건으로 덮어주고 퓨레도 먹이고 TV 틀어주고 하고 있는데 간신히 열이 내렸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열은 살짝 내린 듯했다. 황보라는 "새벽부터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지금 정상으로 돌아와서 살짝 잠이 들어서 관광을 가려고 한다"고 겨우 여유를 되찾았다.

하지만 우인이의 열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밤이 되자 우인이의 울음소리는 심상치 않았고, 39도까지 열이 오르자 결국 황보라는 한인병원을 찾았다. 황보라는 "지금 우인이가 셋째 날인데 어제도 한숨도 못 자고 39도까지 오르락 내리락해서 해열제도 4시간에 한 번씩 복용했는데 3시간만 지나면 또 올라가서 한인 병원을 예약해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우인이는 심한 편도염이었다. 의사는 "아주 심한 편도염이다. 양쪽에 고름이 지금 여러 군데 붙어있다. 항생제 주사가 좋을 거 같다"며 주사를 놔줬다.

아픈 우인이에 침울해진 황보라. 황보라는 "일단 16개월 아기랑 먼 곳을 온다는 게 나의 욕심이었구나 싶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