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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도중 불 꺼지더니 강제 퇴장..인기 가수, 중국서 끌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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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만화 '원피스'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일본 가수 오오츠키 마키가 중국 상하이 공연 도중 갑작스럽게 무대에서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오오츠키 마키는 노래를 부르며 관객과 떼창을 나누던 중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상태였다. 그러나 갑자기 무대 조명이 모두 꺼지고 반주가 즉시 멈춰 버렸다.

이후 공연 관계자로 보이는 스태프 두 명이 급하게 무대 위로 올라와 오오츠키 마키에게 무언가를 전달했다. 말을 들은 오오츠키 마키는 입을 크게 벌릴 정도로 놀란 표정을 지었고, 곧바로 스태프를 따라 무대에서 내려갔다.

관객들은 이유를 알 수 없어 멍한 표정으로 무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오오츠키 마키 소속사는 이날 상하이 공연이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공연 중단 사유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취소된 건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는 29일 상하이 공연을 앞두고 전날 오후 주최 측으로부터 "불가항력의 요인"이라는 통보와 함께 공연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하마사키는 SNS에 "갑자기 공연 중지를 요청받았다. 믿을 수 없고 말도 안 된다"고 적었다.

또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뮤지컬도 별다른 설명 없이 취소됐다.

이번 사태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중·일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당국과 주최 측은 이번 공연 중단의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