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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질의 순서에서 별다른 질의없이 그냥 넘어가려는 순간 손을 들어 발언권을 얻었다. "재정지원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하자 그보다 더 중요한, 장애인체육계의 숙원이자 모두의 스포츠를 위한 권리, 패럴림픽 중계권 문제를 짚었다. "대통령님, 패럴림픽 TV 생중계를 보신 적 있으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못 본 것같네요"라고 답하자 "저희가 작년부터 국회를 통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고시법을 개정해 패럴림픽을 중요대회로 분류, 방송할 수 있도록 하려는데 방미통위의 반대에 부딪쳐 개정을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시청자가 없다 그런 거겠죠?"라고 이 대통령이 반문하자 정 회장은 "국민적 관심사안인 올림픽, 일반 체육대회는 되는데 여기에 패럴림픽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님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그러겠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패럴림픽 시청률이 미약하다고 하지만 프라임타임 실시간 중계는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다. 모두가 잠든 새벽 1~2시 녹화중계로 진행되는 패럴림픽의 시청률 집계가 과연 유의미한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김예지 의원이 지난해 장애인 스포츠시청권 보장3법을 발의하고, 김승수 의원이 올해 국감에서 관련 질의를 이어가며 패럴림픽의 보편적 시청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실의 변화는 더디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지난해 김예지 의원살에서 개최한 국회 토론회 당시 "'패럴림픽을 국민관심 행사로 지정할 경우 실시간 방송 의무가 부담된다. 실시간 중계시 시청률이 높은 예능이나 뉴스 편성이 어렵고 지상파 방송사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과도한 경영상의 부담이 있다. 신중하게 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지상파 3사는 고시 개정보다 패럴림픽 중계권을 구매하는 방송사에게 일정 시간 방송을 조건으로 방송권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패럴림픽 중계는 다양성의 시대, 힘들어도 '가야할 길'이다. 2018년 평창패럴림픽 당시 자국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생중계가 18시간에 불과하다는 본지 등 언론의 지적에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지시, 처음으로 현실화된 이후 2020년 도쿄패럴림픽 중계시간은 다시 도쿄올림픽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KBS는 2045분(올림픽 2만5945분), MBC 950분(올림픽 1만3320분), SBS는 610분(올림픽 미공개) 방송했다. 파리패럴림픽 직전에도 토론회 등을 통해 중계 확대의 필요성을 외쳤지만 해외 스포츠 선진국과의 격차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일본 NHK는 패럴림픽 한달 전부터 중계종목,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오전 오후 패럴림픽 생중계는 물론 패럴림픽 사이트에서 컴퓨터 그래픽 캐릭터가 중계, 해설을 하고, 애니메이션 형태의 종목 소개서를 방송하고, 일부 종목은 청각,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음성해설을 하고, 패럴림픽 관련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 챗봇도 운영한다. 영국 채널 4는 방송 중계진 중 장애인 비율을 70% 이상으로 구성하고, 300시간 이상의 TV 방송, 패럴림픽 전용 사이트에선 1000시간 이상을 방송한다. 미국도 TV채널 200시간 포함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1200시간을 방송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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