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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K리그 '네임드' 영입 임박…'막내 구단' 용인FC "각 포지션, 베테랑으로 중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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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내 구단' 용인FC의 발걸음이 심상치 않다.

용인시는 지난 3월 "오랜 기간 프로축구단 창단을 고대해온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용인FC 창단을 선언한다"고 했다. 이후 팀 행정을 진두지휘할 단장을 선임하고, '라이언 킹' 이동국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뽑았다. 또한, 초대 사령탑으로 최윤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월, 2025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해 용인FC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2026년 K리그2(2부)에서 경쟁하게 된 용인은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용인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알찬 보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새 시즌 '1호 보강'으로 국대 출신 스트라이커 석현준(34)을 영입했다. <스포츠조선 12월8일 단독보도> 용인 구단은 "석현준은 1m90의 탄탄한 피지컬은 물론, 빠른 주력과 기술적으로 유연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국가대표와 해외 다수 리그 경력의 다양한 경험으로 팀 전체에서 중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모교인 신갈고 앞에서 오피셜 사진을 촬영한 석현준은 "용인은 자라온 곳이고, 축구 인생을 시작했던 곳이다. 그래서 (프로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면 용인에서 하는 게 좋은 의미가 될 것 같았다. 팀의 고참으로서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을 만들어 나가고,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뒤이어 '베테랑 수비수' 곽윤호, '다재다능한 측면 자원' 김한길 영입을 연달아 발표했다.

끝이 아니다. 용인은 K리그에서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 임채민, 미드필더 신진호 영입을 눈앞에 뒀다. 이른바 '네임드'를 줄줄이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하고 있다.

용인 구단 관계자는 "프로에서의 첫 시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생 구단으로서 기존 팀들과 경쟁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팀에 안정감을 주면서도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게임 모델을 만들어서 연령대, 포지션 등에 적합한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3년 차에 '리빌딩'을 할 수 있다는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