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임기 첫해, 마지막 이사회를 마쳤다.
대한체육회는 22일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제10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 각종 규정 개정 등 총 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제42대 집행부 이사 사임, 신규 이사 선임,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선임 보고 등 3건의 보고사항도 접수했다.
이수경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선수단장과 함께 선수단을 물심양면 지원할 부단장으로 전찬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핌클 대표이사),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등 3명을 선임했다. 빙상, 설상 종목별 올림픽 클러스터가 분산된 만큼 전찬민 부단장은 코르티나, 김나미 부단장은 리비뇨, 김택수 부단장은 밀라노 지역을 각각 나누어 집중 지원하게 된다.
또 이사회는 이날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2026년도 총예산은 약 3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으며, 대한체육회는 투명행정 성장환경조성 참여 기반 확립 국제경쟁력 강화 등 4대 전략방향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신규 종목을 확대한다. 지난 2024년 2월 이사회에서 조건부로 의결됐던 e스포츠, 펜싱 등 7개 종목에 대한 2026년도 출전보조비 4억원이 확보되면서 신규 종목·종별 편성이 최종 확정, 이에 따라 출전비 단가 인상 등 현장 지원도 강화된다. 전국체전 운영 내실화와 참가 여건 개선을 위한 '2026년 전국종합체육대회 변경사항'도 의결했다. 복싱종목은 올림픽 체급 기준을 반영해 여자부 세부종목을 신설하고 축구의 경우 종목 안정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여자 대학부(시범)와 여자 일반부(정식)를 통합 운영 하는 등 총 8개 종목에서 종별·세부종목 신설을 추진한다. 또한 시범종목이었던 농구 3x3 남자일반부와 족구 단체 남·여 일반부는 정식종목으로 승격됐다.
각종 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다. 특히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시·도 및 종목단체 산하단체의 임원 징계 관할권을 상급단체가 직접 관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른바 '셀프 징계' 논란을 해소하고 징계의 공정성,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 현장에서 이상현 대한체육회 감사(대한사이클연맹 회장·태인 대표이사)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한체육회에 격려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유승민 회장과 이사진은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마무리한 후 "2026년은 대한체육회 변화가 성과로 이어져야 하는 해다. 현장 기반 지원과 공정한 시스템 정착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고, 투명한 행정과 공정한 환경 조성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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