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해 신설된 오픈워터스위밍 청소년대표 선수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떠난 첫 해외 전지훈련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의 깜짝 활약을 펼쳤다.
23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2025년도 오픈워터스위밍 청소년대표 전문 지도자 윤각락 코치가 이끄는 2025년도 청소년대표팀 이은찬(강원체고), 이지우(경기체중), 김지우(울산스포츠과학고), 문소희(경기체고)가 국외 훈련 중 참여한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선수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25 전략종목 육성사업'의 일환인 '전략선수 육성을 위한 특훈'을 통해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으로 떠나 현지 적응 후 20일 호주 멜버른 옆 질롱 이스턴 해안가 인근에서 열린 '2025 빅토리아 오픈워터 선수권' 5km 부문에 출전했다. 남자부 15세부에서는 이지우가 58분 42초로 1위, 17~18세부에서는 이은찬이 1시간 00분 9초로 1위에 오르며 출전한 남자선수 전원이 우승했다.
여자부 16세 그룹에 출전한 김지우는 1시간 8분 6초로 3위, 같은 연령 그룹에 출전한 문소희는 1시간 8분 24초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15일, 구미에서 열린 2026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김지우를 제외한 세 선수는 오픈워터스위밍 첫 실전에도 빠른 적응력과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선전, 경영과 오픈워터스위밍을 병행하는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2025 전략종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심판 육성을 위한 해외 연수'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오픈워터스위밍 홍인기, 김경민 심판도 같은 대회서 현장 실습을 통해 오픈워터스위밍 심판 실전 경험을 쌓고 귀국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