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올 시즌 4전 전승을 거두며 확실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승리로 7위를 유지했다.
소노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가스공사전에서 경기 시작부터 단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77대67의 승리를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뒤지다 단 2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소노는 이날 초반부터 확률 높은 외곽슛을 바탕으로 큰 리드를 이어갔다. 부상에서 4경기만에 복귀한 스코어러 이정현과 네이던 나이트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다른 선수들도 알토란 같은 3점포로 뒤를 단단히 받쳤다.
반면 가스공사는 페이스가 떨어진 닉 퍼킨스를 돌려보내고, 2번째로 교체한 외국인 선수 베니 보트라이트를 처음으로 투입했지만 아직 적응이 안된 탓인지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소노의 외곽은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나이트가 첫 득점을 포함해 2개의 3점포를 성공한 가운데, 이정현과 최승욱, 케빈 켐바오까지 5개가 합작되면서 1쿼터를 24-14로 앞서 나갔다. 이어 2쿼터에서도 이정현에 이어 최승욱, 정희재, 여기에 두달여만에 지난 경기에서 복귀한 베테랑 이재도까지 외곽포 대열에 합류하면서 전반에만 무려 10개의 3점포를 성공시켰다. 이에 맞선 가스공사는 전반에만 14개의 3점슛 시도에 단 1개만 성공, 이미 외곽부터 철저히 눌렸다. 소노가 47-29로 전반을 크게 앞선 이유.
3쿼터 시작 후 소노는 이정현의 연속 골밑 돌파에 이어 나이트까지 페인트존 공격에 적극 가세하며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이어갔다. 그나마 가스공사는 3쿼터 후반 정승우 벨란겔 양우혁 등 3명의 가드진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빠른 트랜지션을 선보였고, 4쿼터 중반까지 벨란겔과 신승민, 정승우의 연속 3점포로 60-69까지 쫓아갔지만 저항은 여기까지였다.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는 소노는 지공으로 완벽한 찬스를 노렸고, 이정현과 나이트의 번갈은 공격 성공이 이어지며 낙승을 완성시켰다. 나이트가 25득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고, 이정현이 15득점에 7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시즌 20패째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과의 공동 8위 자리에서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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