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4위 GS칼텍스와 6위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중위권 두 팀은 양보가 없다.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작년부터 한 팀이 일방통행이었던 적이 없다. 한번 이기면 다음에는 졌다. GS칼텍스 입장에서 지난해 승패승패승패를 기록했다.
2025-2026 시즌 들어서도 승패를 오갔다.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이 3대2 승리, 2라운드는 GS칼텍스가 3대0 완승으로 설욕했다. 마지막 경기 3라운드는 지난해 12월30일 광주 경기였다. 페퍼저축은행이 3대1로 승리했다.
공식대로라면 GS칼텍스가 이길 차례. 과연 징크스가 현실이 될까. 양 팀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올해 첫 만남을 가진다.
해가 바뀌었지만 일주일도 안되서 만나는 재대결. 양 팀 사령탑은 필승을 다짐했다.
박정아를 앞세워 GS칼텍스 중심 실바를 봉쇄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이번에도 박정아의 선전을 기대했다.
장 감독은 "GS칼텍스전을 승리하면서 한해를 잘 마쳤다. 좋은 기억은 있다"며 선수들의 상대적 자신감을 기대했다. 박정아를 상대로 무뎌진 실바의 공격력에 대해서는 "박정아를 상대로 실바가 가지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누가 앞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며 이날도 박정아의 활약을 기대했다.
반면,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 감독은 "박정아가 신장, 높이가 있어 블로킹을 잘 하는 선수긴 하지만 그날은 실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단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 오늘은 (3일 수원 현대건설전 후) 이틀 휴식 후 경기지만 이동거리도 길지 않았고, 체력적 부담 크지 않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조심스레 설욕을 기대했다.
이영택 감독은 "지난 페퍼저축은행전은 서브가 너무 안 좋았다. 페퍼가 박정아로 커버했고, 리베로의 범위를 넓게 쓴 측면이 있지만, (서브) 강도 자체가 너무 안 좋았다"며 서브의 중요성을 이날 경기의 관건으로 짚었다.
장충=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