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천위페이 또 너냐?'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첫 금메달 도전 길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다시 만난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아레나에서 벌어진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8강전서 덴마크의 리네 케어스펠트(세계 26위)를 게임스코어 2대0(21-8, 21-9)으로 완파했다.
케어스펠트는 전날 16강전에서 중국 강호 한유에(세계 5위)를 만났지만 상대가 감기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기권한 덕에 8강에 올랐다. 이처럼 어부지리로 8강에 오른 터라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안세영에게 적수가 되지 않았다.
이로써 안세영은 예상대로 세계 4위 천위페이를 준결승에서 대적하게 됐다. 천위페이는 이날 라챠녹 인타논(태국·세계 7위)과의 8강전에서 2대0(21-13, 21-14)으로 승리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안세영 2대1 승) 이후 3개월 만이다.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 14승14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는 5승2패로 안세영이 우세하다.
하지만 안세영에게 2025년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세계개인선수권(8월)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게 0대2로 패한 바 있어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안세영이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넘을 경우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 2위)와 대적할 가능성이 높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는 이날 푸사를라 벤카타 신두(인도·세계 18위)와의 8강전에서 1게임을 11-21으로 내준 뒤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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