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는 트레이 영과 결별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를 헐값이 트레이드했다. 애틀랜타가 받은 선수는 CJ 맥컬럼과 코리 키스퍼트다. 맥컬럼은 좋은 득점력을 지녔지만, 노쇠화한 슈터이고, 키스퍼트는 견고한 슈팅 능력을 지녔지만, 주전급 선수는 아니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지도 않았다.
애틀랜타는 4000만 달러가 넘는 영의 천문학적 연봉을 샐러리캡에서 덜어내고, 팀을 개편하기 위해 미련없이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그리고 영의 트레이드는 끝이 아닌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그 종착역에는 루카 돈치치가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요즘 NBA는 수비가 너무 중요해졌다. 수비력이 약하고 볼 소유가 많은 포인트가드는 최악의 유형이다. 과거에는 이런 유형의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팀들이 경쟁했다. 휴스턴 제임스 하든,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 애틀랜타 트레이 영, 그리고 댈러스 루카 돈치치까지 그랬다'며 '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이런 유형의 선수들을 원하지 않는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돈치치를 트레이드했고, 하든은 브루클린에서 80경기, 필라델피아에서 79경기를 뛰었는데, 최근 몇 주 전까지 그가 속한 LA 클리퍼스는 조롱거리의 팀이었다. 밀워키는 릴라드에게 1억1300만 달러를 지불(웨이버 비용)하면서 방출했다. 이제 영은 34세의 나이에 평균 9.2득점을 기록하는 선수(CJ 맥컬럼)와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코리 키스페리)를 주고 NBA의 변방(워싱턴)으로 보내졌다'고 했다.
이 매체는 '요즘은 수비가 너무 중요하다. 한 선수가 공을 독점하는 건 돈치치 같은 선수가 아니면 용납할 수 없다. 심지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형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돈치치 조차도 여전히 의문을 제기받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팀 수비에서 23위에 그치고 있다. 뉴욕 닉스 역시 제일런 브런슨의 수비력 부족으로 팀 수비 17위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들은 세계 최고 공격형 선수들이지만, 이런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영의 트레이드가 돈치치, 브런슨, 하든의 가치를 급락시키는 시발점이 될 지는 아직 의문이다. 영은 3가지 약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약한 수비, 그리고 의외로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진다. 30%대에 그치고 있다. 슈팅 효율이 떨어진다. 즉, 볼 소유 시간이 긴 포인트가드인데, 3점슛도 효율이 떨어지고 수비도 하지 않으며 키도 작다. 반면 브런슨은 수비가 부족하고 키도 작지만, 엘리트 슈터이자 득점원이다. 하든과 릴라드도 전성기 시절에서는 마찬가지였다. 돈치치 역시 당연히 그렇다'고 했다.
또 '최근 NBA 트렌드를 보면 수비가 부족한 작은 포인트가드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자 모란트, 키욘테 조지 역시 가치가 높지 않은 이유다. 루카 돈치치와 전성기 시절 하든 정도가 우승 후보의 팀 중심이 될 만한 볼 핸들링 형 포인트가드'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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