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은 승리 후에도 크게 웃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32)의 갑작스러운 출국 때문이었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 돌풍을 잠재우고 연승을 달리며 3위를 탈환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7, 26-24, 21-25, 25-19)로 승리했다.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 하에 첫 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12승 10패, 승점 37점으로 승점 차 없던 한국전력(34점)을 끌어내리고 3위로 복귀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점)을 4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장 하현용 감독대행은 크게 웃지 못했다.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은 야쿱에 대해 "출국했다. 최근 경기에 많이 못 들어왔는데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아, 리시브 흔들릴 때만 기용했는데, 얘기 하다보니 몇주 전부터 집안 일이 있다고 하더라. 자기가 가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무슨 일인지는 말할 수 없다더라"고 출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본인도 안타까워 하고, 이번 시즌 퍼포먼스를 못 보여준 게 신경쓰인다고 하더라. 돌아온다는 확답은 못 받았지만 못 돌아온다는 확답도 못 받았다. 그동안 팀에 공헌해준 선수의 가정 문제인 만큼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혹시 모르니 대체선수 영상을 통해 찾아보고는 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구단 관계자는 "야쿱 선수를 교체하려는 건 아니고,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오겠다길래 계약 유지 상태에서 출국했다. 만에 하나 그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차선책을 선택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 감독 대행은 "삼성전 후 야쿱 선수가 동료 선수들에게 얘기하면서 미안해 하더라. 팀분위기가 그렇지만 집안문제니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선수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 비예나와 함께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에이스 나경복은 "아쉽지만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다"며 "가정 문제라 자세한 얘기는 안 했다. 오랜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한다. 힘든 상황이라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바레인 출신으로 지난해 초 맥스 스테이플즈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야쿱은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169득점(공격성공률 49.13%)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21경기에서 194득점(공격성공률 51.52%)으로 주춤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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