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확실히 편하죠."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11일 현역 시절 세인트루이스(2006년)와 필라델피아 필리스(2008년)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다구치 소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다구치는 11일 TBS 계열 프로그램에 나와 오카모토 가즈마와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향후 전망을 분석했다.
오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거포.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성사했다.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지만, 메이저리그의 벽은 또 다르다. 현지 매체에는 오카모토의 기용을 7번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다구치는 오히려 이런 전망을 반겼다. 다구치는 "확실히 부담이 적고 편한 자리"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심 타선에 비해 상대의 견제가 덜해 메이저리그 적응에 유리하다는 의미다.
초반 적응 단계에서는 변화구를 키를 꼽았다. 다구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일본보다 변화구의 궤적과 각도가 훨씬 예리하다"며 "처음에는 '저런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나'라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프로야구사상 최연소 3관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무라카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간다. 다구치는 화이트삭스가 리빌딩 단계에 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봤다.
다구치는 "출전 기회는 충분히 보장될 것"이라며 "적응할 시간 역시 충분하다"고 했다.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자 1억달러 계약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파워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헛스윙이 높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혔다. 결국 2년 3400만 달러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계약으로 이어졌다.
다구치는 이 부분을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다구치는 "익숙함의 문제"라며 "오타니 쇼헤이 역시 헛스윙이 많은 타자다. 타율보다 홈런과 출루율을 유지한다면 비판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성적 기대치에 대해서는 "타율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홈런 30개 정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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