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승리라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마음에 들어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0대5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2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신한은행은 하루 쉬고 하니까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김단비 위주가 아닌 농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김단비한테 공이) 쏠리기는 쏠리지만 괜찮다고 생각한다. 앞 경기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했다. 적어도 3명은 해줘야 한다. 단비도 체력적으로 덜 힘든 것 같다. 호흡도 맞아간다. 가동 인원도 더 많아진다. 운영을 이렇게 해 갈 생각"이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쿼터 30점을 터트렸던 우리은행은 3쿼터 9득점에 그치면서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할 뻔했다. 위 감독은 "사람이라 그렇다. 3쿼터에 득점이 부족했지만 단비가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스코어 차이가 나면 상대는 적극적으로 한다. 거기에 밀렸다. 팀 색깔이 조금은 달라지고 있다. 승리보다 선수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줘서 고무적"이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민지의 성장도 고무적이다. "공격을 좋아한다. 많이 뛴다고 좋은 건 아니다. 아직은 어려서 저는 출전 시간을 20분 미만을 주려고 생각한다. 20분 넘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임팩트 있게 하는 역할을 하면서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게 좋다. 본인도 색깔이 거기에 맞는 느낌"이라며 선수 기용 방식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대견하다. 시즌 도중에 이렇게 해보자고 해도 바뀌기 쉽지 않다. 지난 시즌 정규 시즌 1등을 달성한 게 헛되지 않았다고 느껴진다. 그런 게 강팀이 되어가는 부분이다. 너무 김단비 위주로 팀을 꾸리면서 시즌 초반에 버벅거렸다. 절반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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