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7, 23-25, 25-18, 25-22, 17-15)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가 3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차지환(13점) 전광인(12점) 박창성(12점) 오데이(11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아히가 45점이나 책임졌으나 공격 루트가 단순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김우진(13점) 외에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1세트 15-1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막판 힘을 내면서 야금야금 따라갔다. 21-23에서 전광인이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22-23에서 이민규가 서브 득점을 올렸다.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OK저축은행은 다 따라가놓고 듀스까지 가서 무너졌다. 25-26에서 전광인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대로 공이 네트를 넘어갔다. 삼성화재 아히가 오픈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OK저축은행은 2세트도 뒷심이 부족했다. 23-23에서 집중력이 흩어졌다. 신장호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렸다. 23-24에서는 반대로 아히에게 스파이크 서브 득점을 허용했다.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행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세트는 중반부터 크게 리드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3-9에서 전광인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냈다. 디미트로프의 오픈 공격이 터지면서 6점 차이로 달아났다. 17-10에서 아히의 퀵오픈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면서 OK저축은행이 여유를 찾았다.
OK저축은행은 기어코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갔다. 3세트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집어삼켰다. 23-21에서 디미트로프가 백어택을 폭발하며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렸다. 24-22에서 전광인이 오픈 공격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OK저축은핸은 5세트 실타래를 블로킹으로 풀었다. 3-6으로 벌어지면서 힘이 빠지려는 순간 연속 블로킹이 터졌다. 박창성이 아히 킬러로 등극했다. 박창성은 3-6, 4-6, 6-7에서 아히의 후위공격을 가로막았다. OK저축은행은 9-9에서 부용찬의 좋은 수비로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디미트로프가 해결해주면서 10-9 역전에 성공했다. 12-11에서 박창성이 다시 아히 앞에 벽을 세웠다. 5세트도 듀스까지 갔지만 16-15에서 디미트로프가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를 가지고 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