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팀이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사이판에 캠프를 차려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먼저 21일에는 이진영 코치 등 코치 3명과 선수 22명이 귀국했다. 21일에는 류지현 감독 등 코칭스태프 6명과 선수 6명이 들어온다. 삼성 구자욱과 원태인은 소속팀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바로 이동했다.
선수단은 21일 함께 돌아오려고 했지만 소속팀 캠프 일정에 맞추느라 변경됐다. KBO리그 10개구단은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21일 KT가 제일 먼저 출발하며 25일 롯데가 마지막으로 떠난다.
대표팀은 귀국 직전 김하성(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부상 소식을 접하기도 했다.
KIA 김도영은 "오랜만에 기술 훈련을 했다. 밖에서 하니까 기분도 좋았고 대표팀 새로운 선수들과 움직여보니까 좋았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선수들이 안 다치고 돌아온 것에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유격수 김하성이 빠지면서 김도영이 유격수 백업을 맡을 가능성도 생겼지만 김도영은 이를 일축했다.
김도영은 "WBC가 그런걸 실험하는 무대는 아니다. 팀에 가서 준비를 하면 했지 여기서 할 생각은 없다. 그래도 시켜주신다면 당연히 해야겠지만 여기서는 욕심이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김하성을 직접 보고 배울 기회를 놓친 점이 아쉬웠다. 김도영은 "너무 아쉬웠다. 대표팀도 큰 전력을 잃었다.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그래도 지금 다들 좋은 선수들이 같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똘똘 뭉쳐서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NC 김주원이 주전 유격수 후보로 떠올랐다.
김주원은 "일단 최종까지 선발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만약에 김하성 형과 뽑혀서 가게 된다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옆에 붙어서 많이 배우려고 했는데 부상 소식을 들었다. 제가 더 착실하게 준비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더 굳게 다지고 연습했다"고 돌아봤다.
한화 투수 문동주도 훈련 성과에 크게 만족했다. 문동주는 바로 투구가 가능할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문동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과 캐치볼을 해서 정말 좋았다. 날씨가 진짜 정말 좋았다. 몸을 작년에 비해 훨씬 더 빨리 잘 만들었다"고 기뻐했다.
인천공항=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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