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최대 100조원대 평가…생산량 전망·테슬라 비교 근거
현대차그룹, IPO 시기·방식 저울질…정의선 지분승계 재원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시장에서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수면 아래에 뒀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카드를 꺼내고 재무 여력 확충과 지분 승계 작업에 나설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KB증권은 전날 리포트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향후 생산량과 매출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128조원으로 평가했다.
2035년 휴머노이드 시장이 연간 9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시장 점유율 15.6%(150만대)를 차지할 것이라고 KB증권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2035년 매출액은 2천883억달러(404조원), 영업이익은 443억달러(6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테슬라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시장가치를 993억달러(약 146조원)로 평가했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사업 가치(2천800억달러)에 현대차그룹 할인율 64.5%를 적용한 값이다. 해당 할인율은 현대차그룹 완성차 시가총액(745억달러)이 테슬라 완성차 사업 가치(2천100억달러)의 35.5%라는 점을 토대로 산출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시장가치는 (미국 스타트업) 피규어 AI의 25.4배 수준"이라며 "디자인, 설계, 제원 등 양산 속도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고 로봇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제품별 예상 매출에 주가매출액비율(PSR)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2027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영업가치를 380억6천100만달러(53조3천억원)로 추산했다.
이처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고평가가 잇따르면서 현대차그룹이 상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대규모 대미 투자를 단행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이 그룹 차원의 자금 운용 여력을 넓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을 신설하는 등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36조1천53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전에는 휴머노이드 사업에 대한 시장 평가가 낮았던 반면, 올해는 신형 아틀라스를 계기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상장 여건이 개선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포함한 기업공개(IPO)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IPO와 관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이 현실화할 경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 승계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 회장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가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2.6%를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 투자법인 HMG 글로벌이 56.4%, 현대글로비스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11.3%, 9.7%를 보유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가치가 7조원을 넘어서면서 단순 상속세율 60%를 적용하면 4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부담해야 한다"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IPO는 정의선 회장의 재원 마련의 근간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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