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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돌리기 피해자인데' 빌트만 신났다! 김민재, 최다 수비+패스성공률 97%에도 실수 하나로 '최저 실점'...바이에른은 3-2 승 '선두 질주'[분데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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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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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좋은 경기력이 마지막 실수 하나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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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2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바이에른은 18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60(19승3무1패) 고지를 밟았다. 2위 도르트문트(승점 52)에 승점 8 앞선 1위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지난 베르더 브레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은 요나탄 타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호펜하임과의 21라운드에는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고, 이어진 라이프치히와의 포칼컵 8강전에서는 벤치에 앉았던 김민재는 "로테이션을 위한 선택"이라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말대로 다시 중용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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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전에서 호평을 받았던 김민재는 초반부터 과감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보다는 드리블로 상대 진영까지 여러차례 올라갔다. 수비때도 특유의 과감한 움직임으로 공을 미리 끊어내는 플레이를 자주 보였다. 전반 32분 동료의 실수를 깔끔한 태클로 막아 상대 역습 기회를 차단한 장면과 후반 37분 상대 속공을 어깨 싸움으로 막아낸 것은 단연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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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날 수비 행위 횟수가 9회로 양 팀 통틀어 최다였다. 가로채기 3회를 비롯해, 헤딩 클리어 3회, 공 탈취 3회,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빌드업에서도 돋보였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7%에 달했다. 공격 지역으로 투입한 패스도 11회였고, 롱패스도 4번 시도해 3번을 성공시켰다. 공격적인 플레이도 만점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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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지막 실수 하나로 이 모든 플레이가 덮였다. 후반 41분 프랑크푸르트가 압박하는 과정에서 김민재가 공을 빼앗겼다. 사실 요나스 우르비히 골키퍼와 요주아 키미히가 위태롭게 빌드업을 하다 어렵게 김민재에게 볼이 갔다. 김민재가 급하게 걷어낸 볼이 공교롭게도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르노 칼리뮈앙도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은 폭탄돌리기의 피해자였지만, 모든 책임은 김민재에게 돌아갔다.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하기로 유명한 빌트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재에게 팀내 최저인 평점 5점을 줬다. 독일은 1~5점까지 평점을 주는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최하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도 이날 선발 출전한 바이에른 선수 중 가장 낮은 6.8점의 평점을 매겼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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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에른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바이에른은 이날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출전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짧게 연결해 공격을 이어가던 중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파블로비치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올리세의 코너킥을 스타니시치가 헤딩으로 떨궈줬고, 이를 케인이 재차 머리로 받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바이에른은 후반 23분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을 빼앗은 뒤 케인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랑크푸르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2분 수비에 가담한 케인이 반칙을 저지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41분에는 김민재의 실수로 한 골을 더 내줬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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