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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 감독은 이날 울산HD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엄원상, 루빅손 콤비를 좌우 날개로 출전시켰다. 두 선수의 가세로 대전의 역습은 더욱 빨라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 도약의 원동력이었던 과감한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은 위력적이었다. 대전은 전반 중반까지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며 전북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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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기존 자원들의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겨우내 많은 공을 들였지만, 첫 판에서는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과정에서 득점까지 만들어낼 섬세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황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준비한 것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안톤과 김민덕이 짝을 이룬 중앙 수비진도 큰 실수는 없었지만, 실점 장면에서 무너졌다. 황 감독은 "센터백들이 제공권과 파워 싸움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크로스 상황에서 두 골을 실점했는데,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으면 안 된다.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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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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