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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정근우는 익숙해도, 임근우는 아직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 못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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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군 복무부터 해결했다.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 생활을 했고,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야구에 대한 간절함과 절박함이 더욱 커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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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캠프부터 임근우를 지켜본 임훈 타격코치도 "아직은 크기가 작지만, 육각형에 가까운 선수다. 일단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너무 좋다. 정말 열심히 하는데 재능도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만난 임근우는 "군 전역하고 작년이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첫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것도 해보고, 완벽하게 해보고 싶어서 꾸준히 했는데 그러다보니까 실력도 는 것 같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실수해도 되니까 하고 싶은 것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하니까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스스로도 납득할만큼 노력했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외야 수비도 좌익, 중견, 우익 가리지 않고 자신이 있고, 주루에도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모든 면에서 다 자신이 있다"는 임근우는 "어떻게 보면 모든 부분이 아직 부족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저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모든 부분에서 뒤처지고 싶지 않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군대까지 포함해 4년 정도 기다린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들이 있기에 지금 더 많이 발전하고, 단단해진 것 같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과정을 돌이켜봤을때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 저는 불안감이 아니고,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개막만 기다리고 있다"고 다시 한번 자신감을 어필했다.
올해 김재환과 김성욱의 본격 합류로 SSG의 외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임근우까지 존재감을 어필한다면, 약한 외야 뎁스도 한층 두터워질 수 있다. 희망을 확신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이제 이 기회를 어떻게 성적으로 증명하느냐에 달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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