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 레이싱이 2026시즌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에 참전할 드라이버 라인업을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슈퍼레이스 김동빈 전 대표가 설립하며 창단 단계부터 모터스포츠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MIK 레이싱 eN1팀은 정교한 테크닉의 오한솔과 압도적 잠재력을 지닌 한재희를 첫 드라이버 듀오로 낙점했다.
오한솔은 슈퍼레이스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지난 네 시즌 활약하며 준피티드, 오네레이싱을 거친 베테랑으로, 전기차 레이싱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단순한 드라이버를 넘어 팀의 기술적 기틀을 잡는 '테크니컬 앵커'로서 팀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MIK는 전했다.
오한솔은 "주위의 시선보다는 내가 가야 할 방향에 집중했다. 내연기관에서 쌓은 정교한 컨트롤 능력을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기술이 집약된 아이오닉 5 N에 이식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다. 팀이 왜 니를 선택했는지, 트랙 위에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합류한 한재희는 파격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GTA 클래스 후반부에 깜짝 데뷔해 단 3경기(KARA 공인) 만에 트랙 레코드를 두 차례나 갱신하며 최종전 폴투윈(Pole to Win)을 기록한 한재희는 인지도는 낮지만 실력만큼은 이미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MIK 레이싱 eN1팀은 기존의 전형적인 영입 방식에서 벗어나 오직 '데이터'와 '성장 가능성'만으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한재희는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신인이지만, 전기차 레이싱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는 누구나 출발선이 같다고 생각한다. 짧은 경력이 오히려 편견 없는 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eN1 무대에서도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기록의 진화'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MIK 레이싱 양돈규 단장은 "오한솔의 노련한 정교함과 한재희의 거침없는 본능은 우리 팀이 추구하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에 완벽히 부합한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현대 N 페스티벌은 기술의 시험대이다. MIK 레이싱 eN1팀은 신생팀의 패기와 베테랑의 치밀함으로 eN1 클래스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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