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 경기의 승자는 D조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다음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호주에 7대2의 극적인 승리로 C조 2위에 올라 마이애미로 향한 한국야구대표팀의 8강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D조 1위와 만나게 되는데 나란히 3승씩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각)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싸워 이긴 팀이 한국과 8강 대결을 벌인다.
대회 전부터 두 팀이 1,2위로 8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예상대로 둘 다 3승씩을 거둬 이미 8강을 확정지어 이제 1,2위 순위 결정만을 남겼다.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오히려 순위결정전이 총력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긴 팀이 한국을 만나기 때문이다.
해외 언론에서도 D조 1위를 결정짓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중요한 이유를 일본을 피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Ai Bat'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역사적인 투수 대결을 기대하라'면서 "이 경기의 승자는 D조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며 "C조 선두인 강력한 일본과의 맞대결을 피하고 한국과 맞붙게 돼 준결승까지 비교적 수월한 여정을 걷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선수 구성상 도미니카공화국이 조 1위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C조 3경기에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1라운드에서 최강의 타격을 보여준다. 니카라과를 12대3, 네덜란드를 12대1, 이스라엘까지 10대1로 눌렀다. 3경기 모두 두자릿수 득점의 어마무시한 타격으로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3경기서 무려 34득점에 5실점. 경기당 11.3득점에 1.7실점을 했다.
팀타율이 무려 3할1푼9리나 된다. 전체 20개팀 중 가장 많은 9개의 홈런을 쳐 경기당 3개씩의 홈런도 때려냈다. 3경기 이상 치른 팀들 가운데 장타율 1위(0.692), 출루율 1위(0.488), OPS 1위(1.180)다. 워낙 무시무시한 타자들이 있으니 안타가 29개인데 볼넷도 29개나 얻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경기에 출전해 8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을 올렸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3경기서 8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주니어 카미네로는 3경기서 10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오닐 크루즈는 2경기에 3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쳤다. 후안 소토는 3경기 11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매니 마차도는 3경기에서 7타수 3안타에 6개의 볼넷을 얻었다.
베네수엘라도 도미니카공화국에 밀리지 않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네덜란드를 6대2, 이스라엘을 11대3, 니카라과를 4대0으로 제쳤다. 3경기에서 21득점, 5실점. 평균 7득점, 1.7실점이다. 팀타율이 2할9푼7리로 좋다. 5개의 홈런도 쳤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3경기서 11나수 6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베네수엘라의 문보경'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윌러 아브레유가 12타수 3안타 3타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10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윌슨 콜트레라스가 8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둘 다 마운드도 좋았다.
베네수엘라는 팀 평균자책점이 1.33이고 도미니카공화국은 1.80으로 좋다. 베네수엘라는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이 0.85이고 피안타율이 1할8푼8리다. 도미니카공화국도 WHIP는 0.80에 피안타율도 1할7푼6리에 그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샌디 알칸타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11승12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왼손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발표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54⅓이닝을 던지며 9승9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전력을 볼 때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보다는 한국을 만나는 것이 4강에 오르기 더 유리한 것은 객관적인 사실.
유명 메이저리거들이 가득한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중 누굴 만나도 한국이 4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분명 어려운 길임은 분명하다. 그저 총력전을 펼쳐 힘이라도 조금 더 빼고 오길 바라야 할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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