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42세 최고참도 생일파티는 기쁘다. 17년만의 감격적인 마이애미행 '전세기'와 함께라면 더욱 그렇다.
노경은(SSG 랜더스)이 하늘 위 생일을 맞이했다. KBO SNS는 11일 진행된 노경은의 전세기 속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 속 노경은은 후배들이 마련한 깜짝 생일파티에 살짝 놀라는 눈치. 대표팀 선수들은 뜨겁게 노래를 부르며 최고참의 생일을 축하했다.
가슴에 KOREA가 새겨진 단체티셔츠 차림에, 2009년 이후 17년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해 8강 무대로 향하는 길인 만큼 한층 더 감격스럽다. 노경은은 후배들이 준비한 토끼 귀 모자까지 앙증맞게 쓴 채 생일 케이크 위의 초를 훅 불었다. 얼굴 전체에 미소를 가득 띄운 채였다.
한국 선수단은 11일 자정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WBC 주최측이 마련한 아틀라스 전세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떠났다. 2승2패 후 팀간 동률시 실점률을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극악의 확률을 뚫어낸 기적의 주인공들이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말 등판한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9/
그중에서도 노경은은 특히 뜨거운 관심과 애정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노경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호주전에 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기반을 닦았다. 특히 선발 손주영이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만에 교체된 직후여서 최대 위기의 순간을 노경은이 잘 이겨냈다.
일본전을 제외한 3경기에 모두 등판, 3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2세 나이에도 류지현 감독이 기꺼이 대표팀에 합류시킨 보람이 있었다. 최고 148㎞ 직구에 정교한 변화구와 완급조절로 세계 유수의 타자들을 농락했다.
뜻밖의 노익장에 전세계 야구팬들이 반했다. 노경은은 프로야구 선수로는 할아버지와 다름없는 나이다. 그럼에도 SSG에서 인생의 대반전을 맞이했다. 3년 연속 75경기-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0홀드를 넘겼다. 특히 2024년 38홀드, 지난해 35홀드를 따내며 2년 연속 홀드왕의 영예까지 안았다. 성적만 놓고 보면 지난해가 커리어하이다.
한국 대표팀은 약 1만2500㎞를 날아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현지 경찰은 깔끔한 에스코트로 대표팀을 숙소까지 호위했다. 대표팀은 14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D조 1위(도미니카공화국 또는 베네수엘라)와 8강전을 치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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