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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딩동, 여성 BJ 폭행 비난이 억울했나…"나에 대해 쉽게 말해"

by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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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인터넷 생방송 중 여성 BJ를 폭행해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MC 딩동이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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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은 14일 자신의 SNS에 "사람들은 가끔, 나도 잘 모르는 나에 대해 너무도 쉽게 이야기를 한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이어 혜민 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속 글귀인 "1강 휴식의 장,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라는 문장을 캡처해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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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MC 딩동이 최근 여성 BJ를 폭행에 논란과 비판을 받고 있는 자신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앞서 MC 딩동은 지난 6일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BJ A씨를 폭행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A씨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욕설을 하자, MC딩동은 "카메라 치워"라고 분노하며 A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다시 자리로 돌아온 MC딩동은 "시청자 분들에게 사과한다"며 "다른 욕을 다 받을 수 있지만 '2년 전 사건'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제 나름 트라우마가 있고, 아이들 생각이 나서 욱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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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은 2022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던 중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체포됐고, 이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영상으로 MC 딩동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졌고, 폭행 피해를 주장한 A씨는 영상과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 "영상이 퍼질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린다"며 "부모님도 기사를 보고 너무 힘들어한다. 조회수 때문에 계속 영상이 올라오고 악플이 달려 너무 힘들다"며 영상 유포와 악플 중단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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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MC 딩동은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되어 확대 해석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모자이크 없이 영상이나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확산하는 행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그리고 악의적 비방이나 허위사실을 담은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사 및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주장이나 일방적인 내용의 재확산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 부디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무분별한 공유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저 역시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정확한 내용은 법적 절차와 수사를 통해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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