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6년 두산 베어스가 박찬호 합류 효과를 톡톡히 체험했다.
두산은 15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KBO 시범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박찬호 정수빈 테이블세터의 활약 속 8대2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두산은 활발한 타격으로 삼성 마운드를 흔들었다. 그 중심에 박찬호 정수빈 신(新) 테이블세터진의 대폭발이 있었다.
1회 선두 박찬호가 삼성 선발 임기영의 133㎞ 직구를 당겨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정수빈이 체인지업을 당겨 우월 110m짜리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박찬호는 2-1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김태훈의 136㎞ 한 가운데 커터를 통타해 좌월 115m짜리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수빈이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김인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6-1로 크게 앞서갔다.
박찬호와 정수빈은 나란히 홈런과 2루타 하나씩을 기록하며 5타점, 4득점을 합작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김인태 역시 2루타 2개 포함, 3안타 2타점경기로 타선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승용이 4안타 4사구 2개로 1실점한 뒤 필승조 진입을 노리는 ??은 유망주 윤태호(23)가 최고 146㎞ 속구와 포크볼, 슬라이더를 앞세워 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교훈이 제구가 흔들리며 1실점 했지만, 김명신 이병헌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지찬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치고 도루를 하며 반격에 나섰다. 김헌곤과 박세혁이 각각 타점과 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노렸지만, 3개의 실책과 공격 연결 부족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 투수진은 8이닝 동안 13피안타 8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임기영이 3안타 2실점, 김태훈이 4안타 4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진 것이 컸다. 5회 등판한 미야지 유라는 최고 147㎞ 포심과 포크볼, 슬라이더로 1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 등판한 이승민도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지난 한화전 부진을 만회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팀타율 0.336으로 1위를 달리며 3승1패로 롯데에 이어 팀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한화 두산과 1승1패를 기록하며 2승2패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두산은 16,17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인천에서 SSG랜더스와 2연전을 이어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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