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농심 레드포스(NS)가 '발로란트' 종목의 팀을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국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라이엇 게임즈는 16일(한국시각)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파시오 리에스코에서 막을 내린 '마스터스 산티아고'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산티아고에서 플레이오프부터 참가한 농심은 젠틀 메이츠(M8)와 G2 이스포츠를 연달아 무너리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렸고, 14일에는 2025년 챔피언스 파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 NRG까지 2대0으로 물리치면서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 상대는 퍼시픽에서 함께 경쟁하고 있는 페이퍼 렉스(PRX)였다. 하위조로 내려갔던 PRX는 G2와 NRG를 연달아 물리치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퍼시픽 권역 소속 두 팀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퍼시픽은 2024년 마스터스 상하이, 2025년 방콕과 토론토, 올해 산티아고까지 마스터스에서만 4연속 우승팀을 배출했다.
마스터스 토론토에 이어 이번 산티아고까지 연속 우승을 노리던 PRX와의 결승전에서 농심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코로드'에서 열린 1세트에서 'Xross' 정환의 페이드가 놀라운 활약을 펼친 덕분에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서 4-8로 뒤처졌던 농심 레드포스는 후반 7라운드까지 치르는 동안 6개의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흐름을 바꿨고 11-11 동점 상황에서 정환의 페이드가 2명을 잡아낸 기세를 이어가며 13대11로 승리했다.
2~3세트는 농심의 압승이었다. '스플릿'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 전반 시작과 동시에 6개의 라운드를 가져간 농심은 전반전을 9-3으로 마무리했고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3개의 라운드를 따내면서 2세트에서도 13대4로 승리했다. 완전하게 기세를 거머쥔 농심은 3세트 '어비스'에서 정환의 소바가 놀라운 슈팅 감각을 보여주면서 킬데스 마진 +16을 달성하며 전반을 10-2로 마쳤고 후반 초반에도 집중력을 이어가면서 결국 라운드 스코어 13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농심은 VCT 퍼시픽 킥오프에 이어 마스터스 산티아고까지 연달아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발로란트' e스포츠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2023년부터 발로란트팀을 구성해서 운영했지만 하부 리그인 챌린저스 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던 농심은 2024년 승강전인 퍼시픽 어센션에서 우승하면서 승격이 확정된 신 프리사 게이밍을 인수하면서 전열을 정비했다.
이어 영입 선수들을 대부분 유지했고 2025년 시즌 중반에는 경험 많은 'Rb' 구상민까지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강화했다. 하지만 농심은 승격 첫 해인 2025년 참가한 VCT 퍼시픽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고 또 한 번 퍼시픽 어센션을 치러야 했다. 지난해 말 열린 퍼시픽 어센션에서 농심은 첫 경기인 나오스(NAOS)와의 대결에서 0대2로 패배한 이후 풀 센스(FS), 리들 오더(RID), 벨로시티 게이밍(VLT) 등을 연파하며 6연승을 내달렸고 2026년 VCT 퍼시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올해 첫 공식 대회인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4전 전승으로 상위조 1위에 오르면서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넣은 농심은 마스터스 산티아고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농심은 '발로란트'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전인 어센션 출신의 팀이 권위있는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기록됐다. 이 과정에서 달성한 14연승 또한 유례가 없는 기록이다.
한편 이날 마스터스 산티아고 결승전 현장에서 '발로란트'의 30번째 신규 요원인 '믹스(MIKS)'가 처음 공개됐다. 믹스는 소리 에너지를 다루는 서포트형 전략가로 아군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동료들이 전장에서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윙맨 역할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전략가 요원과 차별된다. 최근 공개된 믹스 출시 트레일러 영상 '혼자 싸우지 마세요'에서는 신규 요원이 팀워크에 특화된 플레이스타일을 지녔다는 점이 강조되기도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이미주, 한끼 식사에 삼겹살 두 점…충격적 식사량에 결국 해명 "기름내기용 아냐" -
"남편 조상 제사상, 남편이 차려라"..'전민기♥' 정미녀 발언에 韓 시모 발끈 "이혼시킬 것"(동치미) -
백지영, 눈·코 성형 후회 "첫 쌍꺼풀은 만족...얼굴에 10억 들이진 않아" -
서현, 연예인 특혜 논란 딛고 바이올리니스트 데뷔 소감 "압박 느끼기도..응원 감사" [전문] -
[공식] "韓출신 괴롭힘 당할까 숨길 때도 있었는데"…'케데헌' 이재, 美오스카 '골든' 무대 소감 -
[공식] 역대 19禁영화 최고 흥행 '내부자들', 영화 3부작 제작 확정..상반기 촬영 시작 -
'나혼산', 日 성범죄 논란 출판사 소개했다가…결국 장면 삭제[SC이슈] -
김준호, 5살 연상 ♥승무원 아내에 자동차·명품백 플렉스 "돈 못 벌 때 많이 받아"(준호말고준호)
- 1.미국 결승 각본대로? '퇴근 삼진 선언'에 허무한 패배…체념한 감독, "어떤 비판도 안 하겠다"
- 2."후라도와 경쟁 중" 진짜 1선발 맞네, 148㎞ 최원태, SSG전 5이닝 단 49구 만에 무실점
- 3.일본 반대편으로 치운 미국, '대진표 조작'에 'S존 홈콜' 논란까지 → 기자회견장 난리났다! '가짜 우승' 소리 듣고 싶나 [마이애미 현장]
- 4.'한국 투수' 난도질한 도미니카 타선, 미국 앞에선 순한 양…10-0 콜드게임의 복수→결승으로 향한 '야구 종가'
- 5.김도영이 돌아왔다...이범호 감독 "대전으로 합류한다. 시범경기 출전은..." [창원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