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권혁규(카를스루에SC)와 김지수(FC 카이저슬라우테른)가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FC 카이저슬라우테른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 발터 스타디온에서 열린 카를스루에 SC와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카이저슬라우테른(12승4무10패)은 2연패를 끊고 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카를스루에(9승7무10패)는 무패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팽팽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권혁규와 김지수는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혁규는 3-5-2 전술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김지수는 3-4-3 포메이션에서 수비 한 축을 담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카이저슬라우테른이 치고 나갔다. 전반 3분 세미 샤힌, 전반 14분 머르김 베리샤의 연속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카를스루에는 반격에 나섰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카이저슬라우테른이 후반 추가 시간 마히르 마다토프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김지수는 풀타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축구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지수는 패스 정확도 81%(39/48), 드리블 성공률 100%(1/1), 기회 창출 1회, 볼 경합 100%(5/5) 등 긍정적인 기록을 남겼다. 평점은 7.7이었다. 반면, 권혁규는 59분을 뛰며 평점 5.1을 남겼다.
한편, 김지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퍼드(잉글랜드)를 떠나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더 많이 뛰기 위한 선택이었다.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팀의 수비 중심으로 활약하던 김지수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다. 지난해 11월 2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전 이후 재활에 몰두했다. 23세 이하 대표팀(U-23)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원 소속팀인 브렌트퍼드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수는 독일이 아닌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브렌트퍼드에서 재활했다. 지난 2월 건강하게 돌아온 김지수는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권혁규는 지난 2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낭트(프랑스)를 떠나 카를스루에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합류를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권혁규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3월 A매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16일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미드필더 자원 가운데 키가 큰 선수가 많지 않다. 상대의 롱볼 공격을 차단하는 차원에서 권혁규(1m91)에게 수비하는 모습을 실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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