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독일에서 출산 중인 여성들의 소리가 지나치게 크다며 한 남성이 분만 시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건은 정식 판결 없이 마무리됐지만, 결국 시설 측이 분만실 사용을 중단하는 결과로 이어져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다.
빌트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독일 자를란트주에 사는 한 남성은 분만 시설에서 들려오는 산모들의 신음과 울음소리가 일상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견디기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했다.
이례적인 법적 분쟁에 시설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재판부의 최종 판단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시설 측은 불리한 판결 가능성을 우려해 개장 1년 만에 해당 분만실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설 운영 책임자인 사라 볼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개월 전이라도 직접 만나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논란을 키운 것은 민원을 제기한 시점이다.
이 시설은 개장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해당 남성은 수개월이 지난 뒤에야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그는 최근 건물 1층에서 4층으로 이사해 시설과 마주 보는 위치에 거주하게 됐다. 분만 시설과는 약 10미터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해당 시설을 두둔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역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훌륭한 시설이 이런 이유로 외면받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출산을 앞둔 산모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임신부는 "둘째 아이를 이곳에서 낳고 싶었는데 불가능해져 아쉽다"고 말했다.
조산사들은 소음 문제가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산모들은 비명을 지르기보다 신음하는 경우가 많고, 큰 소리를 낼 정도의 상황이라면 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실제로 시설 내 소음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온라인에는 "출산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라도 알면 불만을 갖지 못할텐데", "이런 사람들 때문에 출산율이 줄어드는 것" 등 소송을 제기한 남성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지만 일부는 "방음시설을 보강하면 안 되나", "충분히 이해가 된다. 주택가에 분만 시설을 설치한 게 잘못된 일" 등의 반박 의견도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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