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2026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은 결국 불발되는 걸까.
애슬론스포츠 등 미국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각) '우즈가 마스터스를 3주 앞두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혔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날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 드린 바 있다. 컨디션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며 "수 차례 수술대에 오르다 보니 몸이 24살 때처럼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 예전처럼 바로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는다. 컨디션이 좋은 날엔 뭐든 할 수 있지만, 어떤 날엔 움직이는 것 조차 힘들다"고 고백했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요추 디스크 교체 수술을 받았다. 7번째 허리 수술. 이런 그가 2024년 디오픈 이후 이어온 침묵을 깨고 이번 마스터스 복귀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면서 실제 출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최근 오거스타 공항에 우즈의 전용기가 포착된 것도 이런 소문을 부채질 했다. 하지만 우즈는 최근 로리 매킬로이와 공동 설립한 스크린 골프 대회인 TGL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최근 컨디션 문제에도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우즈의 마스터스 결장이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다. 미국 매체 스크래치는 '우즈가 만약 출전한다면 위밍업 대회 없이 바로 참가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슬론스포츠 역시 우즈의 이날 발언이 '마스터스 결장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HITC는 우즈의 TGL 결장을 거론하며 '실제 코스를 걷는 부담이 없는 스크린 대회에서조차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한다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오거스타에서의 라운드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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