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여자 축구가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닐스 닐센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4대1로 이겼다. 일본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호주와 결승전을 치른다. 2018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일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아시아 국가 중 1위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대만(2대0)-인도(11대 0)-베트남(4대0)을 줄줄이 잡고 C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전에선 필리핀을 7대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닐센 감독은 웃지 않았다. 그는 10회 연속 여자 월드컵 진출에도 "월드컵 출전권보다는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4강전 상대는 한국이었다. 일본은 전반 15분 우에키 리코의 득점을 시작으로 하마노 마이카, 구마가이 사키, 지바 레미나의 연속골을 묶어 이겼다. 한국은 강채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4승12무20패를 기록했다.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2대1로 이긴 이후 10경기째(4무 6패) 승리가 없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일본이 한국을 잡고 두 대회 만에 결승에 올랐다. 해외파 선수들이 모인 일본은 공격과 수비 전환 속도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볼을 잃어도 상대 진영에서 바로 되찾아 강적에게 실력 차이를 과시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앞선 네 경기에서 24득점-무실점, 압도적인 강력함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초반부터 패스를 이어가며 볼 점유율이 64%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닐센 감독은 "승리에 어울린다. 압도적으로 장악한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6골을 넣은 우에키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아시아 정상"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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