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의 '팀 맞대결'이 성사될까.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디섐보가 우즈가 이끄는 시뮬레이터 골프리그 TGL의 주피터 링크스팀과의 이벤트 매치를 제안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미국 골프닷컴이 19일(한국시각) 전했다. 디섐보는 LIVE골프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 찰스 호웰 3세(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크러셔스 팀 간판을 달고 있다. 주피터 링크스에는 우즈 외에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김주형(대한민국)이 소속돼 있다.
디섐보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LIV골프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디섐보는 "향후 '팀 골프'가 메이저 대회 뿐만 아니라 골프 모든 부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걸로 믿는다"며 "물론 메이저 대회와는 거리가 멀겠지만, 크러셔스-서던가즈(이상 LIV골프 팀)처럼 라이벌리가 형성되는 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TGL팀인) 주피터 링크스와 18홀 쇼케이스 경기를 펼치는 시나리오를 상상해보라. OTT 프로그램에서처럼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이라고 말하며 TGL팀과의 이벤트 매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현재 골프에서 가장 유명한 '팀 매치'는 미국-유럽 대표팀 간 대결인 라이더컵이다. 하지만 타 프로스포츠 종목처럼 팀 개념의 맞대결은 드물다. LIV골프가 이를 처음 시도했고, 우즈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설립한 TGL은 선수들이 돌아가며 샷을 하는 얼터네이트 샷 방식의 팀 매치를 펼치고 있다.
디섐보는 "여러 팀이 서로 맞붙는 경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며 "미식축구를 직접 하는 이는 200만명이지만, 매주 5000만명이 넘는 이들이 TV로 경기를 본다. 3시간 가량 열리는 슈퍼볼은 1억명이 넘는 이들이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는 여러 투어를 합해도 대략 300~500만명이 TV로 시청하지만, 실제로 골프를 치는 이는 5000~6000만명 정도 될 것이다. 팀 간 경쟁, 라이벌리가 골프의 진정한 잠재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골프가 개인 스포츠라는 건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우리는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 같은 팀 경기도 한다. 다른 경기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안될 게 뭐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8홀 4대4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재밌지 않을까. 누가 최고인지, 세계 최고의 팀이 어디인지 보여주는 것이다. 골프계 모두에게 좋은 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밝혔다.
다만 디섐보의 제안은 어디까지나 바람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LIV골프에 호의적이지 않은 우즈와 매킬로이가 디섐보를 비롯한 LIV 선수들과 한 자리에 서는 걸 받아들이긴 쉽지 않을 듯 하다. 매주 투어를 뛰는 LIV 선수와 달리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소속 선수 위주인 TGL는 시뮬레이터 골프라는 제한적 환경에서 단 시간 내에 경기를 마친다는 점도 이들 간 맞대결 성사의 걸림돌로 여겨질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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