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여자 축구가 대한민국을 이기고 환호하고 있다.
일본의 아베마타임즈는 19일 '하세가와 유이(맨시티)가 대단한 볼 처리를 보여줬다. 그가 한-일전에서 보여준 소박하지만 대단한 플레이는 꼭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닐스 닐센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최국' 호주와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2018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일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아시아 국가 중 1위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대만(2대0)-인도(11대 0)-베트남(4대0)을 줄줄이 잡고 C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전에선 필리핀을 7대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4강에선 대한민국을 4대1로 이겼다. 이날 일본은 전반 15분 우에키 리코의 득점을 시작으로 하마노 마이카, 구마가이 사키, 지바 레미나의 연속골을 묶어 이겼다.
아베마타임즈는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과 붙었다.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했지만, 승리하며 아시아 정복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하세가와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전개, 마무리까지 계속 관여했다. 하세가와라고 하면 화려한 턴 등 관중을 매료시키는 화려한 플레이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대단함은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플레이에도 충분히 담겨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후반 24분 상황을 예로 들었다. 아베마타임즈는 '느슨하게 볼을 받았을 때 하세가와는 페이크 동작을 넣어 힘 있게 버텼다. 순식간에 두 선수에게 둘러싸였지만, 침착하게 동료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이 패스가 다소 약해 하세가와는 순식간에 상대 선수 4명에 둘러싸였다. 그럼에도 그는 침착하게 볼을 처리해 동료에게 다시 연결했다. 공을 빼앗기고 역습을 허용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압박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과 판단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한편, 하세가와는 이번 대회에서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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