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 현대가 대전을 잡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전북 현대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전북(2승2무1패)은 2연승하며 분위기를 탔다. 반면, 대전(1승3무1패)은 개막 무패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모따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김승섭, 강상윤, 이동준이 2선에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발을 맞췄다. 포백엔 최우진,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착용했다.
대전은 4-3-3 전술을 활용했다. 주민규를 중심으로 루빅손과 주앙 빅토르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엔 밥신, 이순민, 김봉수가 자리했다. 수비는 박규현, 김민덕, 조성권, 김문환이 담당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두 팀의 격돌이었다. 두 팀은 중원을 두텁게 쌓아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대전이 기회를 먼저 잡을 뻔했다. 대전 주민규의 공격 과정에서 김영빈의 핸드볼 반칙 가능성이 제기됐다. 심판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다 뒤늦게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다. 그러나 VAR 결과 문제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기싸움은 계속됐다. 전반 38분 전북 오베르단이 공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주민규가 끈질긴 수비를 펼쳤다. 오베르단은 분노했고, 양 팀 선수들이 이들을 갈라놓으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종료 직전 깨졌다. 전북이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모따가 중원에서 헤더로 챙긴 볼을 이동준이 받아냈다. 이동준은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이동준은 올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전북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주민규 대신 디오고를 넣었다. 대전이 선 굵은 공격으로 전북을 압박했다. 전북이 교체카드를 꺼냈다. 모따와 김승섭 대신 티아고와 이승우를 넣었다. 대전도 주앙 빅토르와 이순민 대신 엄원상과 마사를 넣어 맞불을 놨다.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 내내 상대 견제를 받던 이동준이 끝내 쓰러졌다. 이동준은 이영재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전북은 강상윤을 측면으로 올려 변화를 줬다. 대전은 박규현 대신 강윤성을 넣어 변화를 줬다.
다급해진 대전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전북은 최우진과 김진규를 빼고 김하준과 맹성웅을 넣어 지키기에 나섰다. 지키려는 전북과 추격하려는 대전의 싸움, 전북이 뒷심에서 웃었다. 대전은 개막 전 슈퍼컵에 이어 또 한 번 대전을 잡으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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