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기대 이하의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무라카미 무네타카.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대반전이다.
일본프로야구(NPB) 홈런왕 출신이자 국가대표 주전 타자인 거포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소속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무라카미는 NPB 통산 246홈런 타자로, 2021년과 2022년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년 연속 수상했고, 2022시즌에는 56홈런을 터뜨렸다. 56홈런은 외국인 타자를 제외하고, 일본인 국내 타자들 가운데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이 뜨겁지 않았다. 당초 1억 달러까지 이야기가 나왔으나, 막상 포스팅이 시작되자 반응이 뜨뜻미지근 했다.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무라카미와 2년 총액 3400만달러(약 40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자국인 일본에서도 '기대 이하'라는 실망스런 평가가 줄을 이었다.
극심한 투고타저인 NPB에서 '홈런왕'이라는 이미지는 확실했지만, 그동안 아시아 출신 거포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사실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는 다른 유형의 타자라는 점 등이 마이너스 요소였던 것으로 보인다. 무라카미는 홈런만큼이나 삼진도 많은 유형의 타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무라카미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무라카미는 지난 2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헤르만 마르케즈가 던진 너클커브를 완벽한 타이밍에 잡아당겨 타구 속도 111.1마일(약 178.8km)짜리 초대형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무라카미는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3홈런으로 공동 2위인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보다 1개 앞서있다.
일본 언론에서도 무라카미의 활약상에 깜짝 놀라며, 현지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3일 "무라카미는 삼진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많은 구단이 잡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팬들이 '왜 우리는 무라카미를 잡지 않았냐'고 성토하고 있다"면서 "무라카미가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강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다. 아니면 2시즌을 채운 후 FA 자격을 얻더라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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