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역시 위기 상황에서 빛나는 것은 베테랑 해결사의 한방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해결사' 최형우가 팀이 필요한 순간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최형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3대13 대패에 강민호 김재상까지 말소된 어수선한 상황. 에이스 후라도 마저 1회 한화 페라자에게 선제 홈런, 2회 ABS존 문제로 예민해 하다 황영묵에게 적시타를 맞고 살짝 흔들렸다.
타선은 한화 선발 왕옌청에게 3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눌려 있었다.
답답하던 흐름. 최형우 홈런은 0-2로 뒤진 4회말에 터져 나왔다.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1볼에서 왕옌청의 2구째 143km 직구가 중앙 높게 형성되자, 최형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맞는 순간 엄청난 속도로 비행해 비거리 119m를 비행해 우측 관중석에 떨어졌다. 시즌 5호 홈런.
최형우의 한방은 신호탄이었다.
삼성은 볼넷, 실책,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도환의 적시타와 박승규의 밀어내기 볼넷을 보태 3-2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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