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 자존심에 스크래치…SON VS 벨라, LA FC 팬 투표서 5-11 패배

AFP연합뉴스
출처=TUDN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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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그아벨', 그래도 아직은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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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공격수 손흥민(34·LA FC)이 LA FC 전설 카를로스 벨라(37·은퇴)와의 '팬심 투표'에서 5대11로 밀렸다.

멕시코 최대 스포츠 매체 'TUDN'은 지난 2일(한국시각) 경기장 근처에서 LA FC 팬 16명에게 '손날두' 손흥민과 '크랙' 벨라 중 누가 구단 최고의 아이돌인지 물었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LA FC로 이적해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전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벨라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LA FC에서 뛰며 각종 기록을 깬 구단 1호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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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MLS컵, 2019년과 2022년 서포터스 실드, 2024년 US 오픈컵 등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선수에게 아무래도 마음이 쏠릴 수밖에 없었던 걸까. LA FC 유니폼을 입은 한 젊은 남성팬이 먼저 '쏘니'(SONNY·손흥민 애칭)를 골랐다. 1-0 리드. 하지만 이후 내리 5명의 팬이 벨라를 선택했다. 최종 결과는 5대11. 인터뷰에 응한 팬 중 절반 이상이 벨라를 찍었다. 멕시코계로 보이는 팬 다수가 인터뷰에 응했다.

출처=TUDN SNS 캡쳐

해당 콘텐츠를 접한 팬들은 "토트넘 팬이라면 압도적으로 손흥민을 골랐을 것이다", "손흥민이 LA FC에서 아직 이룬 업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손흥민을 고른 팬은 십중팔구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사람일 거다", "손흥민이랑 누구?"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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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그에서 뛴 빅네임인만큼 앞으로도 둘은 비교가 될 수밖에 없지만, 손흥민과 벨라는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카를로스의 벨라' 날을 맞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을 찾은 벨라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그는 이전 인터뷰에서도 "솔직히 난 벨라 수준에 못 미친다. 그와 몇 번 경기를 치렀는데, 대단한 선수라고 느꼈다. 벨라가 이 팀을 위해 한 모든 일을 생각하면, 그는 진정한 레전드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몇 년 후에 팀을 떠날 때쯤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레전드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6년 미국프로축구(MLS) 원정경기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돼 후반 15분 라포소와 교체투입됐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영혼의 단짝' 드니 부앙가에게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찔러 팀의 추격골을 이끌며 2대2 무승부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도움 개수를 8개(시즌 15개)로 늘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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