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손흥민을 잊지 않았고, 그리워하고 있다.
EPL 공식 채널은 3일(한국시각) 손흥민 특집 영상을 올렸다. 영상 시작부터 '전성기 손흥민은 얼마나 대단했나요?'라는 자막이 나왔다. 손흥민의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2021~2022시즌의 모습이 나왔다.
2022년 4월에 있었던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 당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손흥민이 그 시즌에 득점왕을 수상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손흥민도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빌라전을 계기로 득점 1위를 달리던'오늘 진짜 지고 싶지 않다.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 모하메드 살라를 제대로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손흥민은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해리 케인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흘러나오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후반 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이 경기를 끝냈다. 후반 21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롱패스, 케인은 뒤로 침투하고 손흥민을 보고 백헤딩으로 흘려줬다. 케인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일대일 찬스에서 다시 한번 왼발로 마무리했다.
5분 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파고든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밀어줬고,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토트넘은 4대0 대승을 거둔 경기였다. EPL 공식 채널은 "아름다운 손흥민의 해트트릭"이라고 소개했다.
이 해트트릭을 발판으로 살라를 맹추격한 손흥민은 이후 6골을 더 추가하면서 EPL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다.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덤이었다.
오랜만에 등장한 손흥민 영상에 팬들도 열광했다. 한 팬은 "난 손흥민이 너무 그랍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과 케인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듀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EPL의 레전드"라고 칭송하는 댓글도 있었다. EPL 통산 333경기 127골 77도움이라는 미친 업적을 남긴 유일한 아시아인 선수이기에 받을 수 있는 찬사였다.
손흥민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는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부상으로 고생했을 때부터 토트넘은 흔들리더니, 손흥민이 떠나자 완전히 무너졌다. 리그 18위로 초유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아직 잔류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지만 강등 가능성이 50%가 넘는다는 관측. EPL 팬들이 봐도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빈 자리가 느껴질 것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처럼 공격에서 팀을 이끌어준 선수는 아무도 없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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