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홈 승리가 자꾸 미뤄져, 심적으로 급한 모습이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대전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과 인천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대전은 3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16점으로 5위를 지켰다. 인천도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15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황 감독은 "홈 승리가 미뤄지고 있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다음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전 두 경기에서 9골을 넣었지만 이날은 무득점에 그쳤다. 황 감독은 "전반 초반에 사이드가 열리면 크로스가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가운데서 전환하는데 있어 심플함이 부족했다"고 했다. 이어 "심적으로 급한 모습들이 나왔다. 최선을 다해주고 있지만, 홈팬들 앞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디오고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주위에서 같이 연계를 할 수 있으면 나을 것 같다. 상대에게는 부담이 가는 존재다. 더 활용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실점도 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제르소나 페리어, 무고사 부담스러운 공격수들인데 새로 나간 세명의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황 감독은 이날 막판 디오고, 주민규 투톱을 가동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황 감독은 "투톱을 활용하려면 사이드가 윙어 보다는 미드필더가 들어가는게 용이하다. 루빅손이나 서진수가 측면에 있다보니 단순화될 수 있다. 성향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숫자만 투톱이 아니고 거기에 따른 밸런스가 같이 병행이 돼야 한다. 투톱에 대해서는 많이 훈련을 하지 않았다. 미팅을 통해 공유하는데 좋은 스트라이커들이 많아서 활용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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