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계를 노크했던 스트라이커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한 미국 구단으로부터 엄청난 조건을 제안받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한국시각) '폴란드 출신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잔류 제안이 대폭 삭감된 수준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며, 반면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제안은 매우 관대하다. 연봉 1500만유로(약 258억원)에 보너스 500만유로(약 86억원)까지 가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현재와 같은 수준의 계약을 건네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의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즌마다 30골 이상을 책임져줬던 레반도프스키지만 이번 시즌에는 42경기 18골 4도움에 불과하다. 기량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구단 측이 제시할 제안은 현재 연봉에 비해 대폭 삭감된 수준일 것이다.레반도프스키도 차기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역할 또한 후보 자원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의 나이와 계약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고민은 당연한 것이며, 이미 라커룸의 몇몇 동료들과도 이 고민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MLS 구단 시카코 파이어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매체는 '시카고는 다음 시즌을 위해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고자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다. 시카고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AC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들로부터도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시카코로부터 구체적인 제안까지 도착했다. 연봉 1500만유로에 보너스 500만유로를 더하는 계약이다. 보너스 조항이 모두 발동되면 2000만유로(약 345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2026시즌 MLS 연봉 랭킹과 비교했을 때, 2위인 손흥민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을 받게 된다. 현재 손흥민은 LA FC에서 약 1120만달러(약 164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2배가 넘는 돈을 제안받은 레반도프스키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수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가 현재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있다. 자하비는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의 만남을 마친 뒤, 레반도프스키 본인과의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자신이 마찬가지로 대리하고 있는 한지 플릭 감독, 그리고 데쿠 스포츠 디렉터와도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9번' 레반도프스키의 최종 거취는 독일 출신 한지 플릭 감독의 전술적 평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시카코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MLS에 또 다른 대형 슈퍼스타가 상륙하는 셈이다. 시카코는 2024시즌까지는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2025시즌 중위권, 이번 시즌에는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달리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여기에 레반도프스키까지 합류한다면 단숨에 우승 후보로 분류될 수도 있다. 손흥민에게는 썩 좋은 소식이 아닐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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